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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확한 모델명이 없는 시계입니다

찾아봐도 그냥 스마트워치라 부르더군요
근데 이녀석 스마트워치라 부르기엔 좀 애매한 물건같습니다

일딴 구성품은 워치 본체와 조잡한 플라스틱 재질 스트랩이 끝입니다

일딴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상단 접점을 usb에 연결해 충전하거나 화면 아래부분을 터치해 전원을 켤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저녀석.. 조작할수 있는 버튼이 저거 한개뿐 입니다
풀 터치스크린이 아닙니다..
길게 누르기, 짧게 누르기 이 두 동작으로 모든걸 제어해야 해서 많이 답답합니다

화면 하단 동그라미가 터치부분

매뉴에 있는 항목중 심전도 체크 기능을 켜봤습니다
인체에 접촉되어 있지 않아도 최신 중국의 기술력으로 원격으로 측정해 띄워주나 봅니다

2000원짜리 시계니까 분해하다가 망가트려도 큰 문제가 없으니
한번 분해를 해보겠습니다

전면 LCD쪽 플라스틱의 틈새에 칼을 집어넣고 비틀어 열었습니다
LCD한장이 보입니다

LCD를 치우니 손가락만한 기판이 하나 보입니다

분해
뭐 없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의 AP인가봅니다
좀 찾아보니
블루투스 5.2,지그비 등등이 지원되고
Arm cortex M0 프로세서가 내장
64kB용량의 sram
128KB ~ 8MB 플래시 내장
대충 이런 물건인가봅니다

배터리부분 입니다
이녀석 역시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배터리 오른쪽 케이블은 원래 LED하나가 붙어있던 자리지만
분해중 끊어먹었습니다
데헷😋





이 스마트?워치 기능과 단점을 좀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가격대는 2000원 좀 넘게 해서 샀습니다
컬러 LCD가 달린 시계로는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저라면 차라리 천원 더 주고 추후 소개해드릴 다른 워치를 사거나
동네 문구점에서 불량식품을 사먹겠습니다

한국어 지원이 안됩니다
알람같은게 오면 알려주긴 하지만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 말짱도루묵 입니다

각종 측정기능이 있는데
운동 측정기능은 그냥 타이머
위에서 언급한 심전도 기능은 그냥 아무 랜덤값을 보여주는 식 입니다

앱이 있긴 있지만
깔지마세요.. 네..
fitpro라는 짱깨워치 여러 기종들이 범용으로 돌려쓰는 앱이 하나 있는데
앱이 최적화가 부족하고 광고가 많으며 발번역에 이것저것 제약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워치 배경화면을 정해진 프리셋만 쓸수 있다던기..
그리고 중국앱이여서 내 정보가 언제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워치 성능과 기능이 별로여서
저 앱으로 할수 있는거라곤 알람 전송과 시간세팅이 끝인데
알람기능은 알람이 뜨긴 해도 워치에서 한글 미지원으로 내용 표시가 안되니 사실상 앱으로 할수 있는게
정해진 프리셋중에서 배경화면 바꾸기, 그리고 시간설정 뿐입니다
그냥 깔지 마세요

부족한 배터리 용량
손톱만한 배터리를 달아놔서 2일정도면 완전 방전됩니다..

하루 좀 안되게 사용했었는데
짧은 사용시간때문에 제가 미처 몰랐던 단점이나 기능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확실합니다 이 물건은 별로입니다

총평:
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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