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10 분해(?)

이번에는 중고나라에서 부품용으로 기적적인 가격에 주워온 갤럭시 노트 10을 분해해도록 하겠습니다

상태는 어.. 디스플레이가 없고
뒷판도 따인 상태입니다

(상품사진에 있는 구리판? 같은건 그냥 버렸습니다
보니까 디스플레이 아래에 붙어있는것 같은데.. 저걸 어떻게 때어냈는지..)

노트 10의 전면입니다
디스플레이가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중 가장 작은 옵티머스 EX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성능도 그렇고 화면크기도 말이죠

전 주인분은 디스플레이를 때어낼려고 프레임을 엄청 후볐을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윗부분에도 뭔가로 쑤셔서 마구 뒤흔든 흔적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프레임에 붙은 비닐도 아직 안땐 신품이던데..
왜 전 주인분은 As받으실 생각을 안하고 저렇게 후비다가 판매를 하는건지.. 의문입니다

폰의 뒷면입니다
후면 백 글라스가 깔끔하게 사라져 있고
내부 부품들이 온전해 보입니다

다행이게도 여긴 후비지 않았나 봅니다

무선충전을 위한 패드를 분리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가는 케이블 2개가 눈에 띕니다

(배터리는 보니까 셀의 봉합된 부분이 찢어져서 폭발 위험이 보여서 제거후 버렸습니다)

무선충전패드 뒷부분 입니다
깔끔합니다

상단 안테나와 하단 스피커를 들여냈습니다

스피커 부분입니다
다른 스마트폰보다 유닛 크기가 훨씬 크고 아름답습니다
음질이 좋을걸로 예상되지만 저녀석.. 켜지질 않습니다

스피커를 보다가 본 이상한 부위입니다
음질을 위해 저렇게 폼을 넣고 뚜껑을 덮은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내부에 스티로폼 알갱이? 가 보입니다

스피커 모듈을 들어내고 남은 기판부분 입니다
C타입 암단자와 햅틱모터 등등이 보입니다

들어내 보았습니다
뒷면도 별거 없습니다

이제 윗쪽 메인보드 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폰은 쉴드가 납땜으로 되어있어서 자세히는 못봤습니다

놋 10의 메인보드 입니다
다른 기판들의 비해 부품이 정말 빼곡하게 차있고
묵직하며 두껍습니다

후면입니다
유심트래이와 써멀패드가 올라간 쉴드가 보입니다

보드는 이렇게 2층으로 쌓여있습니다
아마 여백이 부족해서 그런걸로 생각이 됩니다

보드는 쉴드가 납땜되있어 내부는 못볼것 같습니다

보드를 들어내고 남은 부품입니다
수화기 스피커와 방열을 위한 구리?가 보입니다

수화기 스피커를 좀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들어내야 겠죠?

이런! 결국에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수화기 스피커를 박살 내버렸습니다
테스터기로 도통태스트를 해 봤더니 고장이 난걸로 되었습니다..

어차피 고장났고 전 총알이 없어서 저 폰을 못살리니 뭐 그러러니 해야죠

다음으로 살펴볼건 카메라 입니다
특이하게도 놋10은 카메라가 3개 입니다
위에서부터 초광각 (1600만)
중간이 광각 (1200만)
아래가 망원 카메라 입니다 (1200만)
그리고 전면은 1000만 화소 셀피카메라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보유한 폰들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카메라 후면입니다
넓직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다 손이 미끄러져서 그만..
카메라를 떨어트렸습니다
그리면서 센서와 카메라가 서로 분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아.. 이번 폰은 뭔가 많이 부숴먹는군요;;

떨구면서 카메라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 버렸습니다
어쩔수 없이 렌즈를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3개가 뭉쳐있는 어레이에서 분리를 해줬습니다

고정은 양면테이프로 상당히 강력하게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렌즈는 CCTV 렌즈처럼 돌리면 빠지는 구조 입니다

대충 분해후 닦았습니다

근데 그 먼지가 뭔가 날카로웠나 봅니다
필름에 그만 기스가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엎친데 덮친걸로 필름까지 때어져 버렸습니다

거기에 덤으로 떨어트렸을때 충격으로 인해 센서 핀이 완벽하게 망가졌습니다
아무래도 저 카메라는 버려야 할것같습니다

이번 놋 10을 분해하고 나서 보니
카메라도 그렇고 보드도 그렇고
놋1이나 놋2보다 넘사벽 급으로 기술이 발전한걸 볼수 있었습니다
분해가 상당히 까다롭더군요;;
이 폰은 그냥 적당한 폰덕후한테 갖고 놀으라고 판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