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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느 화창하던 여름 어느날
운전중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고있었을때 일어났던 일입니다

중고나라에 그 구하기 어려운 Vega 64 Limited Edition이 올라온것이였습니다

이걸 보고 바로 구입을 했고


이렇게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전 판매자가 리퀴드를 발라놨다 그래서 따로 써멀 재 도포나 그런걸 안해도 될줄 알고 컴퓨터에 연결했었는데
바로 꺼져버리더군요

그래서 원인이 뭔지 알아보기 위해 분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수많은 나사를 제거하자 속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리퀴드와 써멀 그리고 실리콘이 같이 있는데 적절하게 닦아주면 다시 동작할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메모리 방열판 부분도 열어보았는데

전원부와 초크부분에 써멀을 발라두신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써멀패드 상태를 보니 딱딱하게 굳어있는 상태로
그 위에 써멀을 바르신걸로 보입니다
예전에 저도 써멀패드를 때었다가 다시 붙일때 잘 안 붙는 경우 저렇게 해본적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방법이였습니다

어쨌든 대충 닦아내고
코어쪽도 슥 닦아줬습니다

시간관계상 깔끔하게 작업을 못했지만
일딴 작동만 되게 닦아놨습니다

그리고 다른날 짬을 내서 조금 더 닦아줬습니다

기존에 굳어있던 써멀패드를 모두 제거후 갖고있던 산업용 써멀패드를 붙여줬습니다
산업용이고 어디서 구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나름 쓸만한 물건입니다
사실 더 좋은 소프트한 재질의 써멀패드를 인터넷에서 찾아봤지만
구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비싸서 그냥 소프트한 재질의 산업용을 붙여줬습니다



분해하다보면 방열판에 저런 꼬다리가 있을텐데
저긴 가능하면 건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 구리판은 그냥 구리판이 아닌 베이퍼챔버로 내부에 냉매가 들어있는 특수한 구리판 입니다
그리고 저 꼬다리는 해당 냉매를 넣고 밀봉한 흔적으로
저기가 깨지면 저 방열판은 그대로 그냥 쇳덩이가 되는 셈 입니다

어쨌든 다시 재조립
사진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도록 합니다~

조립이 완료되고 컴퓨터에 연결했는데
이번엔 부하를 걸면 꺼지는 일이 있어 찾아보니 베가64 권장 파워가 700와트더군요.
그걸 10년 넘은 500와트짜리 파워로 구동시킬려 하니 당연히 안되었던것

대충 구형 다른 시스템에 장착후 돌려보았습니다
작동 잘 되네요
다만 핫스팟 온도가 좀 높던데 조금 연구를 해봐야겠어요







최근 재밌는 물건을 몇개 구했습니다
이 친구들을 자세하게 보는건 아마 내년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가능하면 빠르게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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