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발암물질 iSSD를 제거해보자

안녕하세요
국방부 퀘스트를 마치고 한층 더 강해진 주인장 입니다
오래간만에 노트북을 집어들고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이상하게도 부팅이 느려 알아보던중 issd라는 물건때문에 느려진다는것을 확인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것인가 고민하다가
나무위키를 보니..

나무위키

때버린 사례가 있나보군요
그래서 바로 실행해 보았습니다



물론 따라하실분은 없겠지만
혹여나 자신이 같은 기종을 보유중이고 느린 부팅속도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먼저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종 드라이버를 받아서
적용후
그래도 나아지지 않을시 다른 노트북을 구입하는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문제의 그 노트북 입니다
삼성 n530모델로 16GB의 iSSD가 장착이 되었습니다

뒷판! 뒷판을 보자!
뒷판입니다
깔끔하니 튀어나온게 없습니다

먼저 작업전에 분리가 가능한건 모두 제거후 작업을 시작하는걸 추천합니다
이 노트북같은 경우에는 ssd와 메모리정도가 가능하더군요

분해를 했습니다
issd는 좀더 깊은곳에 있어
더 분해를 해야 볼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할때는 반드시 모든 배터리를 분리후 진행해야 합니다
잘못해서 쇼트가 난다면 그 즉시 메인보드에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완전히 들어냈습니다
대략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기판에 이것저것을 붙이느라
부품들 집적도가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뒷면입니다
저기 구석탱이에 우리의 목표물이 보이는군요

이게 그 희대의 암덩어리 iSSD입니다
예전에 하드디스크가 현역이였을때는 저 물건이 일종의 캐쉬역할을 해줘서 성능향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SSD가 발전했고 현세대 SSD는 저것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을 해서 오히려 노트북 성능에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장같은 경우도 SSD를 달아줬지만 저녀석이 발목을 잡아
제거하는것 입니다

무적의 380도로 지져서 때어내줬습니다
작업후 현미경을 사용해 납볼부분에 쇼트가 난 부분이 없나 잘 확인후 플럭스 세정제로 한번 세척 후 덮어줬습니다

작업이 완료된 사진입니다
깔끔하게 작업이 끝났고
부팅도 뭐 따로 건드려줄 필요 없이 잘 작동됩니다

작업이 완료된 후 기존 2분가량 걸리는 부팅이
20초정도로 많이 단축이 되었습니다
만족하는 개조지만 cpu성능이 부족해 오래 못쓸것 같네요 ㅎㅎ ㅠ